FS제일은행(First Standard Bank)이 한인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세전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본보 경제섹션 20일자 3면 보도> 신선한 충격을 준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사회 환원 현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가주에는 12개의 한인은행에 자산규모는 156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산발적인 단체 및 행사 지원 외에 체계적인 사회 환원이나 봉사활동은 거의 전무했다. 이런 의미에서 FS제일은행의 이번 발표는 한인은행뿐만 아니라 한인기업들의 이윤의 사회 환원을 촉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인은행권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 환원 사업은 나라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각각 2001년과 2004년에 100만달러를 출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두 은행은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10만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는 나라은행이 지난 2003년부터 UCLA 치대(학장 박노희)와 함께 매년 저소득층과 어린이를 위한 무료 치과검진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지난해 기금 2만달러를 불우이웃과 단체에 전달했다.
한편 FS제일은행의 최화섭 이사장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는 경영진의 의지와 정성이 중요한 것이지 기업의 규모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한인은행, 나아가 한인기업들이 사회 환원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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