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인수한 구 컨트리와이드를 통해 모기지를 받았다가 개인신상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이 대거 보상을 받게 됐다.
켄터키 연방지법 판사가 지난 23일자로 승인, BOA가 발표한 이번 합의문에 따라 BOA는 피해 고객에게 무료 크레딧 감시 서비스 및 신분도용 보험을 제공하게 되며 발생한 재정 피해에 대해서도 개인 당 최고 5만달러까지 보상을 해주게 된다. 연방법원과 BOA는 이번 합의로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게 되는 소비자가 최대 1,700만명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컨트리와이드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회사였던 ‘풀 스펙트럼 렌딩’에서 일했던 레네 로벨로 융자 브로커가 고객의 소셜번호 등 신상정보를 경쟁업체 등에 무단 유출한 혐의로 2008년 8월 체포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컨트리와이드와 BOA를 상대로 30여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으며 BOA는 이번 판결 이전에도 컨트리와이드 고객 250만명에게 무료 크레딧 감시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다.
보상 대상은 컨트리와이드에게 2008년 7월1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하면서 신상정보를 제공했거나 2008년 7월1일 이전부터 컨트리와이드로부터 모기지를 받았던 고객이다.
피해보상 신청은 오는 9월7일부터 접수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CW dataclaims.com) 또는 무료전화(866-940-3612)를 통해 양식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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