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달러 내외 가장 인기
‘노동절 연휴 관광특수를 잡아라.’
노동절 연휴를 일주일여 앞두고 한인 관광업계가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LA 한인타운 여행사들은 여름 막바지 휴가를 떠나려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한인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노동절 관광상품은 1인당 가격이 180~280달러 선으로 내달 4일 출발해 6일 돌아오는 2박3일 코스. 한인 관광업계에 따르면 노동절 여행 상품은 이미 이번 주 초부터 예약이 시작됐으며 다음 주 초 정도면 예약이 매진될 전망이다.
삼호관광은 ‘캘리포니아 맛기행’ ‘크레이터 레익 국립공원’ ‘모뉴먼트밸리’ ‘샌프란시스코·나파밸리 기차여행’ ‘요세미티 래프팅’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삼호관광 최재완 이사는 “이번 연휴 관광객들은 자녀들의 개학 부담이 없는 50대 이상 중년층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예약 상황대로라면 이번 연휴에 약 1,000여명의 한인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주관광은 다양한 테마여행을 준비하고 올 여름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고객잡기에 나섰다. ‘세도나 기체험 가족여행’부터 ‘품격 기차여행’, 증기 기관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는 ‘낭만, 레드우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주관광 이상용 팀장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마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기차여행 예약자들에게 10% 할인을 해주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라고 전했다.
춘추 여행사는 이번 연휴에 ‘럭서리 휴가’를 계획하는 젊은 층과 한국여행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을 타겟으로 대만 4박5일 상품을 항공권 가격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춘추여행사 송종헌 대표는 “상품을 선보인 지 1주일밖에 안됐는데 하루 평균 문의가 50여통에 이를 만큼 반응이 좋다”며 “최근 전문직 2세들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이라도 해외여행을 가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하나관광은 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 모뉴먼트밸리, 요세미티, 레드우드 등 캘리포니아 인근 지역 상품부터 하와이, 미 동부, 캐나다 로키 등 항공여행 상품도 선보이고 있는 등 한인 관광사들 간 노동절 특수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26일 아주관광을 찾은 고객들이 노동절 연휴 상품에 대해 직원들과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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