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순까지 ‘특수’기대
백투스쿨 경기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9월 중순까지 화려한 불꽃쇼를 펼칠 전망이다. 월마트, JC 페니, 타겟 등 유수 체인 소매업체들은 이 기간 아직까지 백투스쿨 샤핑에 나서지 않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총력전을 전개한다.
학용품·의류 등 가격 내리고 쿠폰 발송
소매업체들, 구매 미룬 소비자에 세일 유혹
이들 업체들은 경기가 썩 좋지 않은 관계로 많은 소비자들이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백투스쿨 샤핑을 미루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 공책, 계산기 등 학용품 및 의류 가격을 대폭 내리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피스 데포는 28일까지 원래가격이 99센트인 아크릴 줄자, 29센트인 종이 폴더, 79센트인 필통을 1센트에 판매한다. 스테이플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볼펜을 1센트에 판매할 예정이며 K마트는 이번 주말 모든 백팩을 30% 할인 판매한다. 월마트는 9월20일까지 70장짜리 공책을 15센트, 24개의 크레용이 든 한 상자를 25센트에 판매키로 했다.
또한 오피스 데포는 9월18일 이전까지 100달러 이상 구입 때 20달러를 할인해 주는 쿠폰을 소비자들에게 우송했으며 타겟은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백투스쿨 세일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업체들은 막바지에 다른 백투스쿨 특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백투스쿨 경기 대목이 뒤로 미뤄진 것은 소비자들이 경기침체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며 소매업체들이 백투스쿨 경기 막바지에 파상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JC 페니의 수석 마케팅 오피서 마이크 보일슨은 “백투스쿨 경기가 정점에 달하는 시기가 매년 늦어지고 있다”며 “마지막에 이르러 폭발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 소매연맹의 수석 경제분석가 마샬 코헨은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에게 할인 판매를 예상케 하면서 나중에 물건을 구입하도록 가르쳐 왔다”며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이는 소비자 지출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 고객이 최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에서 자녀를 위한 학용품을 샤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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