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서덕모)에서는 최근 광역밴쿠버 일대에서 사기·횡령 등 다양한 수법으로 한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자가 있어서 유학생이나 교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요주의 인물은 제이 리(샘 리 혹은 톰 리라는 이름도 사용)로 50대 초반 추정되며 직업은 용역 공급, 이민 알선이다.
제이 리는 2010년 5월 초 밴쿠버 교민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베리따기 노동자(berry picker)" 모집광고를 내어 이를 보고 모인 약 20명의 한인들(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한 한인 학생이며 그외 교민 일부)을 아보츠포드 베리농장에서 약 4주 정도 berry picking을 하도록 알선한 후 농장주로부터 받은 임금(1인당 평균 550불 이상)을 횡령하고 잠적했다.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를 받게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해외취업알선업체와 연계하여 소개 받은 캐나다 취업희망자(현재까지 피해신고자는 4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추정)들로부터 취업알선 명목으로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었으며 피해액 약 1만7천달러이다.
또한 한인동포와 동업을 하기로 한 후 약 8만달러 정도를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했다.
김남현 영사는 "제이 리가 동업 과정에서 자신의 명의를 사용하지 않고 동업자의 명의를 사용하는 점, 여러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미 피해자 중 일부가 밴쿠버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하여 경찰수사가 시작되었다.
제이 리에 의하여 금전적 피해를 입은 교민들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여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report0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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