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벤처’ 정명수 사장, 사기 횡령혐의 수배
써리에서의 대규모 콘도 단지 개발로 밴쿠버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 큰 관심을 받아온 기업주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한국 검찰 과 인터폴에 지명 수배된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의 인물은 몇 해전 대규모 콘도단지 인피니티를 분양했던 정벤처(Jung Ventures Inc.)의 대표 정명수씨.
정명수 씨는 2005년에 써리 센트럴시티 지역에 36층 높이의 콘도 인피니티를 분양하면서 한인 및 밴쿠버 부동산 개발업체의 관심을 모아왔으나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영인개발의 양희용 회장이 2006년 10월 이를 인수했다. 그러나 영인개발도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2008년 10월 파산 신청을 했었다. 정명수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횡령)에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에 확인된 사기 및 횡령 액수 만도 90여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의 추적을 계속 받고 있다.
정씨의 캐나다 내 체류 신분은 방문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 태국을 거쳐 캐나다로 입국했으며, 그간 미국 국경을 몇 차례 오가며 캐나다 체류기간을 연장해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에 정씨의 수배사실이 통보돼 있어 체류 연장은 불가능해졌다.
작년 10월 ‘서프러스’ 김성완 대표의 대형 금융 사기 사건, 올 봄 서울로 압송된 사기범 조수남 사건에 이어 또다시 사기 사건이 발생, 밴쿠버가 마치 한국 사기범들의 활동 본거지처럼 보일 정도다. 교민들은 가뜩이나 한인 경기가 어려운데다 밴쿠버의 이미지가 더 나빠지는 것에 대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다. Report0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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