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가치 반영 못해
주식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전통적인 지표 역할을 해왔던 주가 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이 뉴욕 증시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기업 실적은 좋아지는데 PER는 계속 떨어지기만 하는 등 지표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다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보다는 거시경제 지표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서 지난 2·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평균 10%가량 웃도는 등 이익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주가는 이달에만 5%나 급락했다.
사실 뉴욕 증시에서 PER는 최근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PER는 작년 1년 새 35%나 급락해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PER는 지난해 9월에만 해도 23.1이었지만 현재 14.9까지 떨어졌고 12.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 시장을 둘러싼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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