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언론 100여명 참석
현대, 하반기 시판 목표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에쿠스’의 북미 기자단 시승회가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3개 웨이브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류 언론 소속 자동차 전문기자 100여명이 참석해 직접 에쿠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시판을 목표로 에쿠스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쿠스(EQUUS)는 라틴어로 천마를 뜻한다. 에쿠스의 엠블럼은 바로 이 천마를 형상화한 것이다. 현대차의 기함 에쿠스는 1999년 첫 출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에쿠스는 오는 10월 미국 시장에 진출해 렉서스 등 고급 차종들과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연간 3,000~4,000대 판매를 목표로 책정한 현대차는 현재 주요 딜러십 내 에쿠스 별도공간을 마련하고 에쿠스 전담 딜러도 런칭할 계획이다.
에쿠스 성공의 관건은 역시 가격이라는 전망이다. 기본형인 ‘시그니처’ 모델은 5만달러 후반, ‘얼티미트’ 모델은 6만달러 초반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6만달러라는 가격은 미국시장에서 럭서리 모델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기준선 구실을 한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460 기본가격이 6만5,380달러에 책정돼 있는 등 대부분 럭서리 브랜드가 최고급 모델가격을 6만 달러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의 가격은 차량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고 말하고 “10만달러에 근접하는 고가 프리미엄 세단에 옵션으로 들어가는 고급 사양이 에쿠스에는 기본적으로 장착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민규 기자>
26일 샌프란시스코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시승회에 참가한 기자들이 에쿠스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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