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험했던 경기침체 이후 고용시장의 변화를 살펴볼 때 요즘 고용시장은 보다 순조로운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CNN 머니가 2일 보도했다.
CNN 머니에 따르면 걸프전쟁에 따른 오일쇼크와 닷컴업계의 버블 붕괴로 찾아온 경기침체가 막을 내린 후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지기까지 각각 12개월, 22개월 걸렸으나 2007년 12월 시작돼 2009년 6월에 끝난 것으로 추정되는 최근의 경기침체 후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적으로 2009년 10월 전국 실업률은 10.1%로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9.5%까지 낮아졌고 2009년 11월부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고용시장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사이클 조사연구소의 관리 디렉터 랙시만 애츄탄은 “이전의 두 차례 불경기와 비교할 때 다소 고무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NN 머니는 “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수년 동안 진행된 불경기로 일자리가 격감했기 때문인데 이 기간 사라진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의 7%에 달하는 840만개에 달했다. 1990년대 초 및 2000년대 초 강타했던 불경기로 줄어든 일자리의 비율이 각각 1.9%, 3.1%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최근 불경기에 따른 엄청난 일자리 감소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금년 봄부터 매월 평균 2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는데 신규 고용창출이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고용시장이 불경기 이전으로 회복되기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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