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10명중 5명꼴...뉴욕시 평균 40%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퀸즈 코로나가 뉴욕시에서 어린이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시교육청과 더불어 5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코로나는 초·중학생 10명 중 5명꼴인 51%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 전체 평균인 40%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2008~09학년도 기준,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운영하는 ‘피트니스그램’ 비만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유치원~8학년생 25만4,07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이중 정상 체중 범위
를 초과한 63만7,000명(40%)의 어린이 가운데 22%는 비만, 18%는 체중초과 상태로 분류됐다.
뉴욕시는 그간 어린이 비만 예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비만율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뉴욕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6~11세를 대상으로 집계한 평균 과체중 비율인 35.5%보다도 여전히 높고, 비만율 22%도 전국 평균인 19.6%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51%를 기록한 퀸즈 코로나(11368)는 만성 비만으로 분류된 학생 비율도 29%로 시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 맨하탄 이스트 할렘(10037) 48%, 할렘(10039) 47.5%, 워싱턴 하이츠(10032) 47%, 인우드(10040) 46%, 브루클린 부시윅(11237) 46% 등 비만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 가운데 8곳이 맨하탄 할렘을 중심으로 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이었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맨하탄 어퍼 웨스트사이드(10069)로 11%였으며 이외 트라이베카(10007) 15%, 소호(10012) 17%, 미드타운 이스트(10022)와 배터리팍 시티(10280)가 18%, 웨스트빌리지(10014) 20% 등 부유층 밀집지역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퀸즈에서는 더글라스톤(11363)과 브리지 포인트(11697)가 23%와 27%로 가장 양호한 10개 지역 순위에서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시 초·중학생 비만율 최악의 지역
지역(괄호=우편번호) 비만율
1 퀸즈 코로나(11368) 51%
2 맨하탄 이스트 할렘(10037) 48%
3 맨하탄 할렘(10039) 47.5%
4 맨하탄 워싱턴 하이츠(10032) 47%
5 맨하탄 워싱턴 하이츠(10033) 46.8%
6 맨하탄 할렘(10031) 46.2%
7 맨하탄 이스트 할렘(10029) 46%
8 맨하탄 인우드(10040) 46%
9 브루클린 부시윅(11237) 46%
10 맨하탄 모닝사이드 하이츠(10027) 45.6%
*2008~09학년도 기준
맨하탄 어퍼 웨스트 사이드(10069) 11%
맨하탄 트라이베카(10007) 15%
맨하탄 소호(10012) 17%
맨하탄 미드타운 이스트(10022) 18%
맨하탄 배터리팍시티(100280) 18%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10014) 20%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10028) 20%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10021) 23%
퀸즈 더글라스톤(11363) 23%
퀸즈 브리지 포인트(1169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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