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캐너’ 설문조사
60%는 가족석 신설 지지
항공여행객 5명 중 1명은 소란스러운 어린이들과 함께 여행하기를 꺼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저가항공 검색사이트인 스카이 스캐너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0여명의 여행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의 60%가 가족 좌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20%의 응답자가 어린이가 없는 항공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가족석을 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어린 자녀가 없으며 될 수 있으면 아동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앉고 싶다”고 답했다.
스카이 스캐너 매리 포터 대변인은 “이전 설문조사에서도 어린 자녀가 비행 중 ‘가장 짜증스러운’ 요소라고 밝혀졌었다며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가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도 장시간 비행에 어린 아이가 옆 좌석에 탑승했을 때의 두려움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나는 1세된 나의 자녀와 정기적으로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부모들에게 얼마나 스트레스이고 당황스러울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항공사가 어린이들의 탑승 및 좌석 배정에 제한을 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위트니 아이킨거 대변인은 “우리는 손님들에게 직접 좌석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상담사 마이클 보이드는 “가족 단위로 좌석을 할당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탑승 수속 전에는 얼마나 많은 가족 손님이 비행기에 탑승할지 비행사 측에서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승객들도 불편하긴 하지만 가족 전용 좌석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올해만 117번의 비행을 한 제임스 보이드는 “가족 전용석을 예약하는 것은 좌석 배정의 유연성을 제한 한다”며 “가족 전용석을 만들면 많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복도 좌석의 수를 줄인다”고 말했다.
<이수원 인턴기자>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어린이들은 항공여행객들의 스트레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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