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캐나다서부협의회(회장 신두호)는 지난 9월11일 평화통일기원 등반대회를 열었다. 오전 10시 번첸 레이크에서 열린 등반대회에는 2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밴쿠버의 맑고 아름다운 숲 향기를 한껏 마셨다.
등반대회에는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정대수 영사 외 한인단체장들이 동참했으며 장애우 돕기 단체인 밀알 선교단의 회원들이 함께 해 행사를 더 뜻 깊게 했다. 등반 이후 식순 행사 뒤에는 밀알 선교단의 수화 노래 순서에 이어 식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밀알 선교단 장애우들의 난타 공연이 있었다. 불편한 몸이지만 전문 연주가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두호 회장은 “교민과 함께 하는 단체로서 이런 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평통의 행사로서 발전시켜 가겠으며 참석해 도움을 주신 교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두열 평통 총무의 사회로 등반대회 이후 식순이 진행되었으며 모두 고대하던 행운권 추첨 순서가 이어졌다. 많은 업체들의 협찬으로 풍부한 선물들이 마련되었으며 1등 행운권으로는 LA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우리의 소원을 통일’을 함께 손잡고 제창하며 식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점심으로 바비큐 파티가 준비되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인순 평통 여성분과위원장은 “교민과 단체들의 정성스런 기부로 6천 달러 정도가 모금되었다”면서 “모금한 돈은 애초 계획한 대로 밀알 선교단에 2천 달러, 캐나다보훈병원에 2천 달러, 역시 장애우 돕기 단체인 베데스타에 2천 달러 등 공평하게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반에 직접 참가했던 최연호 신임 밴쿠버 총영사는 “정말 환상적인 코스의 등반이었다. 밴쿠버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일보 편집부>
사진설명: 밀알선교단의 난타 공연 장면과 아래 사진은 행운권 추첨 이후 밀알선교단의 이상현 목사와 신두호 회장(가운데), 이인순 위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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