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와 USC의 ‘SC’ 대결에서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가 이겼다.
연방 대법원은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University of South Carolina)가 제기한 ‘SC’ 트레이드마크 소송의 심리를 거부함에 따라 남가주 USC에 SC 트레이드 마크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 하위법원의 결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S와 C 글자가 겹쳐진 SC 로고는 USC 스포츠팀 상품에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학교의 약자로 역시 ‘USC’를 사용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지난 1997년부터 학교 스포츠 상품에 USC 로고를 등록하려했고 남가주 USC는 이를 반대해왔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마크 항소위원회가 이 문제와 관련된 증거를 검토한 결과 진정한 팬들에겐 혼란이 없겠지만 보통 팬들에게 SC 로고가 찍힌 제품이 과연 어느 학교 상징품 인지 혼동의 여지가 있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연방 순회법원이 지난 1월 이 결정을 추인하는 판결을 내린 데 이어 이날 연방 대법원이 재 심리를 거부함에 따라 판결이 확정됐다.
USC의 변호사 마이클 애들러는 “법정보다는 풋볼필드에서 이기고 싶지만 어쨌든 13년만에 내려진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항상 ‘SC’였고 먼저 ‘SC’였다”고 ‘SC’ 로고 소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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