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거품 붕괴 우려까지 나오던 주택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C부동산협회는 13일, 지난 달 주택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으나 연간 조정치 기준 거래량은 8월보다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메론 뮈어 BC부동산협회 수석경제연구원은 “소비자 수요측면에서는 지난 해 가을 보다 못하지만 주택판매량은 2개월 연속 늘어났다”면서 “주택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메론 연구원은 “공급측면의 신규매물 등록지수는 6월 11.1에서 9월 8.9로 낮춰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에서 이 지수는 월간 5~7% 수준이 보통이다.
매물대비 판매비율은 10.4%로 지난해 수준(18.8%)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주택가격은 49만3846달러로 지난해 보다 평균 4.1% 올랐고 지역별로 편차가 심했다. 밴쿠버 지역은 평균거래가격이 67만9381달러로 11.3% 뛰었으나 프레이저밸리는 1.9%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빅토리아(48만5459달러)는 -3.3%, 칠리왁(28만9209달러)은 -4.0% 떨어졌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하향세에 있기 때문에 올 가을 주택구매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일부 시중은행은 고정금리 이자율은 계속 낮춰 4~5년짜리 상품을 3.5%대에 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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