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삶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는 21세기에는 신앙과 학문이 통합되고 기독교 세계관이 중심이 된 교육만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지니아크리스찬대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치는 정병완 교수(사진)는 26일 열린 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 정기 모임에서 ‘하나님의 교육과 실천방안’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가치관의 변화는 교육의 영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성중심주의에 근거한 근대 교육이 문며의 진보를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인류와 지구는 더 많은 고통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20세기는 물론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여러 가지 근대적 학문과 사상들이 위기를 가져온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청지기적 역할을 거부하고 스스로 역사를 주관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전인 교육과 공교육의 실패, 교실의 붕괴, 학생들의 학교 제도 이탈 등의 현상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교육의 유일한 대명(great mission)은 하나님의 교육(Education Dei)으로 돌아가는 일 밖에는 없는데 정 교수에 따르면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 자신을 실현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고, 자아를 포기하며, 개방적 자아를 만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로 만들며, 하나님의 현존 앞에 새로운 존재로서의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인식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인간’이 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행위가 ‘하나님의 교육’이다.
정 교수는 “단순히 일반 공교육의 수정본이 아니라 삶의 뿌리부터 다른, 기독교적 가치를 제시하는 교육이 절실해졌다”며 “기독교 대안학교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서 원장 김택용 목사의 사회로 경건회가 열렸으며 박상철 목사, 차용호 목사, 김양일 목사, 김상묵 목사가 미국과 한국 지도자, 세계 평화, 국제성경연구원 7주년 학술지 발간 등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문의 (703)581-9235
총무 차용호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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