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재향 군인들을 위한 기념물이 영화배우와 가수로 활약했던 한 여성 자선사업가의 노력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로이스 포우프(77)씨는 10일 워싱턴 DC 내 식물공원 건너편에 있는 2.4 에이커의 대지에 건립되는 기념물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뜬 뒤 “전쟁이 끝난 한참 후에도 상이용사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40년 전 베트남전 상이용사 재활센터에서 노래를 한 뒤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하기로 결심했던 포우프씨는 기념물이 없다는 점에 착안,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마침내 공사에 들어가기 까지 14년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재향군인회 관계자와 통화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데 5개월이나 걸릴 만큼 힘든 과정이었다.
연방의회에서 통과시키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해 건립에 들어간 상이용사 기념물은 별 모양의 연못 안에 한 개의 불꽃이 타오르는 구조로 돼 있으며 인간 정신의 힘과 약함을 상징하는 화강암과 유리벽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현재 미국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우다 다친 병사들을 포함 상이용사들이 100만명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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