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최다메달을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11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훈련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 사격-유도서 금메달 사냥
야구는 내일 새벽 대만과 1차전 격돌
12일 막을 올리는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이 12일(LA시간, 현지시간은 13일)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대 규모인 44개 종목,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개막식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가장 먼저 금빛 낭보를 전할 주인공은 사격 또는 유도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남자 사격의 진종오(KT)와 남자 유도의 황의태(수원시청)가 첫 금메달 후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에서 금과녁을 겨냥하며 지난 8월 뮌헨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이대명(한국체대)과 이상도(창원시청)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같은 종목 세계 챔피언인 마쓰다 도모유키(일본)가 금메달 라이벌이다. 2003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90㎏급에서 우승했던 유도의 황희태는 100㎏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댄스스포츠의 남상웅-송이나, 조상효-이세희, 이상민-김혜인 커플도 각각 스탠더드 탱고와 왈츠, 퀵스텝 종목에서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야구와 축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구기 종목은 결선 진출에 속도를 낸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야구 대표팀은 13일 새벽 1시(LA시간) 최대 우승 라이벌인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조범현 감독은 ‘좌완 특급’ 류현진(한화)을 앞세워 도하 대회 챔피언 대만을 꺾고 기선을 잡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북한에 덜미를 잡힌 뒤 요르단을 4-0으로 대파했던 남자축구는 12일 오후 11시에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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