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남북대결에서 승리하고 은메달을 확보했으나 여자탁구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15일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셋째 날 단체전 준결승에서 오상은과 주세혁, 이정우를 앞세워 북한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따돌린 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 남자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 위업을 이뤘으나 이후 중국과 단체전 맞대결에서 20년 가까이 이겨보지 못했다.
반면 역시 4강에 올랐던 한국과 북한 여자팀은 각각 중국과 싱가포르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 나란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현정화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중국에서 귀화한 석하정이 첫 단식 상대인 류스원에 3-2 역전승을 거둬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박미영과 김경아가 2, 3게임 상대인 리샤오샤, 궈웨에게 차례로 0-3과 1-3으로 무릎을 꿇었고 네 번째 단식에 다시 출전한 석하정이 리샤오샤에 1-3으로 지며 결승 진출 꿈을 접었다.
북한도 김정과 김혜성, 한혜성을 내세웠지만 싱가포르에 0-3으로 져 한국과 나란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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