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캐처 버스터 포지(23)와 텍사스 레인저스 클로저 네프탈리 펠리스(22)가 각각 양대 리그의 신인왕으로 뽑혔다.
이달 초 자이언츠의 56년 우승 가뭄을 끝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펠리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기도 했던 포지는 15일 발표된 32명 미 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20장을 획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가볍게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올해 40세이브로 루키 신기록을 세우면서 레인저스의 구단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몫 단단히 한 강속구 투수 펠리스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센터필더 어스틴 잭슨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투표에서는 28명 중 20명이 펠리스에 1위표를 던졌다.
포지는 5월29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뒤 자이언츠의 중심타자로 뿌리를 내렸다. 타율 0.308을 휘두르면서 18홈런에 67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9월1일 이후 디비전 레이스가 한창일 때 홈런 8개를 때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포지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때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루키 캐처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자이언츠가 1966년 볼티모어(앤디 에치배런) 이후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