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홈팀 중국과 오늘 일전을 벌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1시(LA시간 17일 오후 8시) 중국과 4강전으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3일 예선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난적 대만을 6-1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순조롭게 조 1위를 확정지었고 중국은 A조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태국과 몽골을 꺾고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결승전을 염두에 둔 한국은 류현진(한화), 윤석민(KIA) 등 간판 투수를 뺀 채 마운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선발로는 KIA의 왼손 투수 양현종이 나선다. 양현종은 올해 다승 공동 2위(16승)에 오르며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점없이 가능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날씨가 따뜻한 덕에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고무적이며 대만전에서 홈런 2방을 뿜어낸 추신수 등 타자들도 좋은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반면 전력이 한국에 못 미치는 중국은 ‘배수진’을 치고 가진 전력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국은 15일 일본과 예선전에서 8회초까지 0-0으로 맞서는 등 기대이상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니다. 더구나 판정 측면에서 한국이 매우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편파 판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경기를 압도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중국을 꺾을 경우 일본-대만 승자와 오는 19일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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