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25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김주성이 13점과 9리바운드, 조성민이 3점슛 3개 등으로 12점을 올리는 활약을 타고 55-5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란을 68-65로 따돌린 중국과 26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날 전반 일본과 시종 팽팽한 시소게임의 접전을 펼치다 3쿼터 중반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고 4쿼터 초반 10점차까지 앞섰고 막판 일본의 맹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중국은 이란에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62-63으로 뒤지다 왕즈즈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65-65 동점이던 종료 13초전 왕스펑의 3점슛을 성공시켜 진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