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선수들의 가외수입이 짭짤하다. 아마추어 종합대회지만 협회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주며 격려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포상금이 차이가 나고 또 개인이냐, 단체냐에 따라서도 액수에 차이가 있어 액수는 천차만별이다.
이번 대회에 금메달 4개를 건진 육상은 금 2,000만원, 은 1,000만원, 동 500만원씩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수영은 이보다 적은 금 1,000만원, 은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했는데 이어 따르면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은 금 3, 은 2, 동 2개로 총 포상금은 3,600만원이 된다. 박태환은 또 후원사인 SK에서도 따로 격려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사격은 수영과 똑같은 금 1,000만원, 은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다관왕이 많은 특성상 금메달이 2개 이상일 경우 기준금액에 20%만 추가해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3관왕 한진섭은 첫 금메달과 1,000만원을 받지만 다음 2개의 금메달은 200만원씩만 추가돼 포상금은 총 1,400만원이 된다.
남녀 개인과 단체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의 경우는 아직 구체적인 포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포상금에서는 다른 어떤 종목 부럽지 않게 지내왔기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양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10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에도 2억8,0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
4관왕 황선옥(22을 배출한 볼링은 아직 정확한 포상금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총액 7,000만원 규모에서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금메달 7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황선옥은 2,80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단체 종목 가운데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가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또 결승에서 비록 중국에 졌지만 2006년 도하 대회 노메달의 수모를 씻은 남자농구도 2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선수단 규모가 야구는 24명, 농구는 12명으로 야구가 2배 많아 개인당 수령액은 농구가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