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수 LA총영사 정책제안… 편법이용 사례 양성화
미주 한인들의 한국 건강보험 이용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재수 총영사는 30일 미주 한인들의 한국 건강보험 가입을 허가하는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해외 동포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복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해외 한인들에게도 한국 건강보험 가입을 허용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해외 한인들이 한국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있도록 추진하고 ▲LA지역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민정책을 입안. 내년 상반기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영사는 “해외 한인들이 의료비가 저렴한 한국에서 편법으로 의료보험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형평성 문제가 한국에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부분을 양성화 하면 한국의 의료보험 공단과 해외 교민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은 재외 거주 한인들이 한국 내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할 경우에만 건강보험 가입을 허가하고 있다.
한편 재외 거주 한인들의 한국 내 건강보험 이용자수는 지난 2007년 7만1,813명에서 2009년 9만2,603명으로 2년 사이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재외 한인들의 한국내 건강보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재외 한인들의 한국내 병원 이용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은 이 기간 408억원에서 638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일부 재외 한인의 경우 한국 내 가족이나 친지 등 타인의 건강보험을 이용해 편법으로 진료를 받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켜 왔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