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케빈 리 회장 19일 반박 기자회견
▶ 시카고 한인체육회 강영국 회장, “장소 변경 사전 합의 돼”
19일 케빈 리 회장이 시카고 한인체육회의 주장을 반박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케빈 리 회장이 19일 세노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시카고 한인체육회(회장 강영국)가 밝힌 ‘재미대한 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 결과<본보 1월19일자 A3면 보도>와 관련 “애초부터 총회는 열리지 않았고 시카고 한인체육회가 전한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본부(이하 조직위 본부)에서의 총회는 불법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빈 리 회장은 “임시 대의원 총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회칙에 따라 30일전에 공고를 해야 한다. 이에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귀영)는 시간에 맞춰 총회 안내 공문에 시간과 장소를 1월 15일 오후 1시 풀러톤 소재 ‘하워드 존슨호텔’이라고 명시해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총회 당일 체전 시설 구경을 간다고 대의원 10여명이 버스를 타고 출타했고 총회 시작 시간인 오후 1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오후 2시30분쯤 떠난 인사 중 정철승 전 미주체전 조직위원장(16일자로 해임)으로부터 전화가 와 ‘총회 장소가 바뀌었다’며 재미대한체육회 장귀영 회장을 비롯 하워드 존슨호텔에 있던 대의원들에게 조직위 본부로 오라고 요청, 장귀영 회장은 오후 2시45분쯤 성원미달로 총회는 없다고 판단해 총회 취소를 선언하고 대의원 좌담회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한 “오후 5시30분쯤 정철승 전 위원장측에서 5명 정도가 호텔로 와 장귀영 회장을 강제로 연행하다시피 해서 조직위 본부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장귀영 회장이 ‘총회는 무산됐다’며 자리를 뜨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김흥배 샌프란시스코 지회장을 재미대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 선출하는 등 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카고 한인체육회에서 ‘나의 재미대한 체육회 대의원 자격이 공식 취소됐다’고 주장하는데, 회칙에 따르면 대의원을 해임하기 위해선 총 43명 중 2/3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조직위 본부에서 있었던 불법 모임에서 나를 해임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나에 대한 해임안을 놓고 ‘서명을 받았다’고 시카고 한인체육회측에서 주장하는데 이것은 날조된 것이다. 서명지는 따로 만들어 두고 서명을 하는 이유를 적어놓은 종이를 붙였다 뗐다하는 식으로 내용을 변경해서 서명을 받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는 앞으로 재미대한 체육회와 움직임을 같이한다는데 변함이 없으며 미주체전 준비 역시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한인체육회 강영국 회장은 “총회 장소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이는 이미 정철승 조직위원장과 장귀영 회장이 총회 전날 동의한 사항이었다. 총회 일정 중 미주체전 준비 상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고 이를 위해선 총회 장소가 조직위 본부가 더 낫겠다고 정 위원장과 장귀영 회장이 이미 합의를 본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강 회장은 “조직위 본부에서 열렸던 대의원 수는 정확하게 25명임으로 충분히 총회가 성립이 된다. 그리고 그들 모두 대의원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 중 대의원 자격 요건 중 하나인 재미대한 체육회 회비를 안 낸 분들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관례상 지금까지 이런 것은 단 한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장귀영 회장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설령 회비가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장귀영 회장 스스로가 회비 납부 현황 등을 포함, 결산보고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의원 자격을 논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또 “‘케빈 리씨에 대한 재미대한 체육회 대의원 해임을 위한 서명과 관련, 그 서명지는 날조 된 것이 아니라 모두 원본에 그대로 서명을 받은 것이다. 원한다면 그 서명지들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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