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
▶ 5,000m 이어 매스스타트로 석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승훈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한국, 중국 추월 2위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매스스타트(Mass Start)에서 남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남자부 이승훈(23)과 여자부 노선영(22)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이날 400m 트랙을 35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20분18초09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이틀전 5,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트랙 25바퀴를 도는 여자부에서는 노선영이 결승선을 앞두고 폭발적인 막판 질주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노선영은 숏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동생 노진규(19)와 함께 남매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레이스를 펼쳐 선착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장거리 최강자’인 이승훈은 후반까지 체력을 안배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여유있게 레이스를 운영하다가 마지막 턴을 앞두고 무섭게 치고나가 2위를 20~30m 이상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한국은 이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스타일의 이채원(30)과 숏트랙 여자 1,000m의 박승희(19), 남자 5,000m 릴레이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대회 개막 후 하루동안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고 은과 동메달도 각각 2,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순위에서 금10, 은6, 동메달 7개로 중국(금8, 은6, 동7)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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