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현역 컴백을 선언한 호주 출신의 ‘인간 어뢰’ 이안 소프.
세계 수영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주의 ‘인간 어뢰’ 이안 소프(28)가 은퇴한 지 4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소프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현역에 돌아온다고 선언했다. 소프가 복귀하면 현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5)와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자유형으로 정상 도전을 노리는 박태환(22)에게는 현역시절 자유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최강자의 컴백이 또 한 명의 위협적인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 돼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소프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컴백을 선언하며 내년 2~3월에 벌어지는 호주 올림픽대표팀 선발전을 겨냥해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런던올림픽에서 릴레이종목 출전을 목표로 100m와 200m 자유형 종목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프는 현역복귀를 위해 이미 약물테스트 기구에 등록을 마쳤고 국제수영연맹(FINA)에 컴백신청서를 보냈는데 규정에 따라 신청서 접수 후 9개월 뒤부터 FINA 공인대회 출전이 가능해져 오는 11월부터 공식대회에 나설 수 있다.
아직 틴에이저 시절 시드니올림픽에서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200m와 400m 자유형을 석권하는 등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1개를 휩쓸었다. 그는 지난 2006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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