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
▶ 남자 피겨선 한말 의병장 고손자 텐 선두
한국 아이스하키가 또 다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3일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스포츠팰리스에서 벌어진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탑디비전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일본에 1-6으로 완패했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1986년 벌어진 제1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부터 일본에 7연패를 당했다.
한중일 통합 리그인 아시아리그가 출범하면서 꾸준히 기량을 쌓은 한국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1-12로 참패했으나 2007년 창춘 대회에서 0-3까지 격차를 좁혔고, 이번 대회를 첫 승의 기회로 삼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아직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지난해 아시아리그 정상에 올랐던 안양 한라와 4강 팀 하이원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피리어드 초반 조민호(한라)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일본은 2피리어드들어 한국의 잇단 퇴장으로 인한 파워플레이찬스에서 내리 5골을 뽑아내 일거에 승기를 잡았고 3피리어드에도 1골을 보태 확실한 우위를 입증했다.
한편 아스타나 국립 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벌어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숏프로그램에서는 김민석(수리고)이 5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기술점수(TES) 31.69점과 예술점수(PCS) 26.40점 등 총점 58.09점의 좋은 성적을 내 이번 대회 목표인 ‘탑10 입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한말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진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이 76.22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마치다 다쓰키(일본, 71.58점)가 뒤를 이었다.
종합성적에서 한국은 이날 스키 오리엔티어링에서 동메달 1개만을 추가했으나 금10, 은6, 동8개로 2위를 지켰고 이날 금2, 은3, 동2개를 따낸 일본이 동메달 2개를 보태는데 그친 중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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