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오페라 2011/12 시즌 프로그램
도밍고 ‘시몬 보카네그라’ 주인공 맡아
바리톤 김무섭 ‘라 보엠’ 등 2작품 출연
LA 오페라의 2011/12 시즌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오는 9월17일 시작돼 내년 6월2일에 끝나는 이번 시즌에 LA 오페라는 6개의 오페라 프로덕션(총 37회 공연)을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무대에 올린다.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 브리튼의 ‘앨버트 헤링’, 푸치니의 ‘라 보엠’. 그런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헝가리 오페라 ‘방크 반’을 7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기대되는 작품은 LA 오페라가 처음으로 공연하는 ‘유진 오네긴’과 ‘시몬 보카네그라’로, 베르디 작품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 총감독이 타이틀 롤을 맡아 노래할 예정이다. 나이가 들면서 바리톤 역도 소화하고 있는 도밍고(지난 달 70세를 맞았다)는 시몬 보카네그라 역을 2009년 베를린에서 처음 공연한 후 뉴욕, 밀라노 등에서 노래한 바 있으나 LA에서는 처음이다. 한편 도밍고는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방크 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4개 작품을, 패트릭 서머스가 ‘라 보엠’을 지휘하며 합창 지휘는 그랜트 거숀이 맡는다.
한인 바리톤 김무섭(도밍고 손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멤버)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머큐시오 역을, ‘라 보엠’에서 쇼나르 역을 노래한다.
다음 시즌 2개 오페라에 출연하는 바리톤 김무섭.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Eugene Onegin/ 9월17일~10월9일 6회 공연) LA오페라 초연으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프로덕션을 가져온다. 바리톤 달리보 제니스와 소프라노 옥사나 다이카 주연.
2011/12 시즌 오프닝 공연은 LA 오페라 초연인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으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 프로덕션을 가져온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9월18일~10월8일 6회) 니콜라스 하이트너가 감독한 유명한 글린데본 페스티벌 오페라의 프로덕션. 알렉산드라 쿠르작, 록사나 콘스탄티네스쿠,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 로렌조 레가초 주연.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11월6일~26일 6회) 도밍고 지휘, 이안 저지 감독의 LA오페라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2005년 공연된 바 있다. 니노 마차이제, 비토리오 그리골로, 김무섭, 비탈리즈 코발라조프 주연.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Simon Boccanegra/ 2012년 2월11일~3월4일 7회) LA 오페라 초연으로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프로덕션을 제임스 콘론이 지휘한다. 도밍고,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 비탈리즈 코발리조프 주연.
플라시도 도밍고가 LA 오페라에서 처음 공연하는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타이틀 롤을 맡는다.
▲벤자민 브리튼의 ‘앨버트 헤링’(Albert Herring/ 2월25일~3월17일 6회) 산타 페 오페라 프러덕션으로 알렉 슈레이더, 다니엘라 맥, 리암 보너 주연.
▲푸치니의 ‘라 보엠’(La Boheme/ 5월12일~6월2일 6회) LA 오페라가 3-4년에 한번씩 6차례나 공연한 바 있는 인기 오페라. 아일린 페레즈, 스티븐 코스텔로, 아르투르 루친스키, 김무섭 출연.
한편 페렌크 에르켈 작곡의 ‘방크 반’은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공연될 예정이며 날짜와 캐스트는 추후 발표된다.
시즌 티켓 판매는 시작됐으며 싱글 티켓은 5월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213)972-8001, www.laopera.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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