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 조용흥(사진) 신임행장이 10일 취임했다.
조 신임행장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1등 교포은행’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다음은 이날 본보를 방문한 조 행장과의 일문 일답.
-어려운 시기에 행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을 말한다면.
"금융위기 이후 부실자산이 크게 늘고, 한국의 모행으로부터 자본금 증자를 받는 등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명성에 비춰볼 때 부족한 점이 많았다. 철저한 자기 반성을 통해 새롭게 재출발하겠다."
-특히 주력할 부분은 무엇인가.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정립하고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 내부 소통을 넓히고 보상 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서겠다. 또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 전산시스템과 신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한인은행과의 경쟁에서 우리아메리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은행은 모행의 뒷받침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인은행과의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영업력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은행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고객의 행복과 성장이 우리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기존 고객의 이탈 방지와 신규 우량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
(조 신임행장은 지난 97-99년, 2005-2007년 우리은행 뉴욕지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뉴욕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조심스럽다"는 말로 앞으로 내실을 다지고 은행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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