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도시선교기관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노숙자 및 지역사회 빈민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 법률 서비스 프로그램을 버지니아 비치 소재 리전트 법과대학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프리 브라우치 리전트 법대학장은 3일 최상진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리전트대학은 지역사회 봉사에 많은 역점을 두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평화나눔공동체의 무료 법률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대학 초청으로 행한 채플 설교에서 “미국 내에 변호사는 넘쳐날 정도로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법을 세우고 이웃의 아픔을 해결해주는 사람은 부족하다”며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크리스천 법률가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두 명의 리전트 법대 학생이 평화나눔공동체 무료법률서비스에 인턴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재 150명의 학생을 두고 있는 리전트 법대는 매년 85%의 변호사 합격률을 자랑한다.
채플에는 타이드워터한인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낙현 목사가 참석해 축도 순서를 맡았으며 이 교회 소속 박선아 집사의 후원으로 법대생들을 위한 한국 전통음식 파티도 있었다.
평화나눔공동체 무료 법률봉사 프로그램은 법무부 국제담당 변호사인 제임스 퀸씨가 디렉터로 있으며 5명의 미국인 변호사와 조지타운대, 조지워싱턴대, 하워드대, 메릴랜드대, 아메리칸대, 가톨릭대, 조지메이슨대 법과대학원 학생들이 봉사하고 있다.
한편 최상진 목사는 “향후 15년 동안 받게 될 급여를 노숙자 선교와 청소년 리더십 훈련 등을 담당하는 APPA 평화재단 건립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화란의 종교개혁가 메노 사이몬의 이름을 따 ‘메노 사이몬 평화재단’으로 명명될 예정으로, 총 기부금은 50만달러 상당이 될 것으로 최 목사는 예상했다.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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