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올해도 도심 한복판에 평화의 꽃을 심는다.
워싱턴 DC에서 흑인 빈민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 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CTS 기독교 TV’와 함께 벌이는 ‘부활절 꽃심기 행사’는 금년이 13회 째. 부활주일인 24일 오후 4시 북서 플로리다 애비뉴와 1가가 만나는 공원에서 열리며 노숙자 급식, 저소득자를 위한 무료 바자, 노방 전도, 미용 선교, 오케스트라 연주, 한국 전통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최상진 목사는“예수 부활의 소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준다”며“이번 선교 축제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면 좋은 교육의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춰볼 때 500여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활절 꽃심기 행사는 교회, 사회단체, 가족, 혹은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거리화단에 꽃을 심는 교육을 미리 받는다. 준비물은 금잔화, 패추니아 등 일년생 꽃, 삽, 표토(topsoil), 쓰레기 수거용 봉지 등.
음식으로 거리 급식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봉사가 된다. 불고기, 볶음밥, 샐러드, 음료수 등을 50명이나 100명 분 기부할 수도 있고 부활절 계란, 여름용 티셔츠, 모자, 양말, 어린이 용품과 같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값비싼 백합화를 잘 구경 못한 흑인 주민들에게 부활절 예배 후 교회 강단을 장식했던 꽃들을 가져와 나눠주면 매우 특별한 기념이 된다.
영어권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 ‘피스빌더스’가 이번 행사를 도울 예정이며 ‘J&M’ 오케스트라, 세미한장로교회, 와싱톤한인교회,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워싱턴가정상담소, 진명여고동문회, 평강교회가 후원의 손길을 준비하고 있다.
꽃심기 행사 참여 등록 마감은 4월15일. 백합화 전달을 위한 기부는 한 계좌에 20달러. 체크에 APPA라고 쓰고 319 R. St. NW, Washington, DC 20001로 보내면 된다.
평화나눔공동체는 부활축제를 도울 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이 부여된다.
문의 (571)259-4937
최상진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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