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침례교한인교회 버지니아지방회(회장 최인환 목사)가 회원 교회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발전해간다는 목표 아래 신학생 및 개척교회 지원 등 의욕적이고 뜻있는 사업 계획들을 세웠다.
지방회는 24일 후랜코니아교회에서 열린 3월 모임에서 지난 회의 때 일차 논의했던 신학생 장학금 모금 사업을 일단 실행에 옮기기로 확정했다. 또 아직 재정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을 수밖에 없는 개척교회 담임 목회자들이 7월5일부터 7일까지 오션 시티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목회자 가족수양회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교회들의 협력을 받기로 했다.
회장 최인환 목사는 “신학생 2-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자는 생각으로 기금을 모금 중”이라며 “장학생과 개척교회 목사는 각 교회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교회가 지원하는 기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지방회 재정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 지방회 자체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사업들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최 목사는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해오던 관행을 앞으로 지양하고자 한다”며 “목회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교역자들이 뒤에 지방회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마음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월5일로 예정된 목사 시취 절차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스템화 하기로 했다. 각 교회의 자치와 독립성을 인정해 주는 침례교 정신에 비춰 교단적 성격의 감독, 지시는 있을 수 없지만 지금까지 구두로 해오던 과정을 문서화해 기록으로 남기자는 취지다.
이날 결정된 바에 따르면 목사 후보생의 시취 신청과 서류 접수, 결과 통보, 평가 등 모든 과정이 서류로 교환되며 모든 과목에 대한 점수 역시 신청 교회 담임 목회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목사 후보생을 면접하고 평가하는 시취위원도 가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 미리 선정해 알려준다.
이밖에 모임에서는 4월7일 안수집사 시취, 4월18일 월례회(리치몬드제일한인침례교회), 5월16일 메릴랜드·버지니아 지방회 연합야외에배(카더락 공원), 6월27-30일 30차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텍사스 뉴송교회), 7월 5-7일 목회자 가족수양회 등의 계획도 확정됐다.
한편 사업 논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김양일 목사(하나님의말씀교회)가‘종말을 준비하는 신앙‘을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조낙현 목사(타이드워터침례교회)가‘빌 하이벨스의 액시엄’을 토대로 리더십 강의를 했다.
문의 (301)526-7550 최인환 목사, (703)203-5851 노규호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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