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인들을 위로하고 낳아 길러주신 부모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메릴랜드 글렌버니 소재 풍성한교회(윤병남 목사)가 27일 주최한 ‘홀로 계신 노부모들을 위한 사랑음악회’.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커뮤니티에서 초청된 50여명의 노인들을 포함 250여명의 한인들이 함께 해 포근하고 은혜로운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눴다.
풍성한교회 ‘EM 프레이징팀‘의 찬양과 이규찬 장로의 기도로 시작된 음악회에서는 ‘메릴랜드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메릴랜드 기독남성합창단, 풍성한교회 찬양대, 바이올린 솔로(앤드루 권), 바리톤 문재성 씨 등이 순서를 맡았다. 특히 문재성 씨는 보리밭, 선구자, 고향의 봄 등 추억의 가곡과 동요를 청중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윤병남 목사는 기독교가 효의 종교임을 강조하면서 “이웃의 연로하신 분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어 드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신앙을 가르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또 “의미있는 일에 도움을 준 메릴랜드기독남성합창단과 유스 오케스트라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이후 매년 ‘봄의 소리 생명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어온 풍성한교회는 올해 행사를 계기로 커뮤니티 노인 섬김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윤 목사는 “여섯 개의 소그룹 ‘열린 가정 모임’을 중심으로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빨래나 청소를 해드리고 병원에 모시고 가는 등 작은 봉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풍성한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410)852-9191
주소 506 Benfield Rd.,
Severna Park, MD 2114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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