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데 왜 가정에 자꾸 문제가 생기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How To’를 몰라서 그렇습니다. 관계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이지요.”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열린문장로교회에서 ‘가정사역 컨퍼런스’를 개최한 ‘패밀리터치(FamilyInTouch)’의 정정숙 원장은 “실제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만져주고 고민했던 컨퍼런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평했다.
목회자와 평신도 등 80여명이 참여해 하루 종일 진행되는 빡빡한 일정을 열심히 따라오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얘기. 정 원장은 “가정 문제에 교회가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고 또 이번 세미나는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행사인데도 목회자가 제법 많아 큰 희망이 보였다”며 “형편은 다르지만 숨겨져 있는 문제로 고통을 당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삶의 현장에서 불거지는 갈등과 아픔을 성경공부나 기도 등 신앙 원론적인 차원이 아닌 훈련과 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는 관계 기술에 집중했으며 정 원장과 서니 송 교수(탈봇신학교) 등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섰다. 강의 내용도 ‘결혼과 가정 세우기’ ‘통합적 가정 사역 모델’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모델’ ‘MML 사랑의 대화 기술’ ‘독서치유상담’ ‘시니어 사역’ ‘이혼회복사역’ ‘스데반 사역’ 등 폭넓고 다양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조지영 박사(워싱턴한인봉사센터 총무), 오광복 목사(가족성장상담센터 소장), 이현주 교수(워싱턴침례대), 김용훈 목사(열린문교회), 김만풍 목사(가정사역의 현재와 미래), 진용태 목사(벧엘교회)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정 원장은 “연장 교육을 해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이 많아 앞으로 워싱턴에서 컨퍼런스를 자주 갖게 될 것 같다”며 “이번과 같이 집중 교육이 어렵다면 주말에만 모임을 갖는 ‘세미나 미니 시리즈’ 등을 통해 필요를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부터 시니어에 이르는 다양한 가정 사역 프로그램을 갖춘 ‘패밀리터치’는 10년 전 뉴저지에서 시작, 뉴욕에 지부를 두고 있다. 총 9개 가정 상담 과목 중 6개 이상을 수강하면 정식 회원이 돼 각종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스타 페어런츠’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201)242-4422
정정숙 원장
www.familyintouch.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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