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아시아 뮤지엄(Pacific Asia Museum)은 ‘1900-1940 서양 여류작가가 본 동양의 비전’(Visions of the Orient: Western Women Artists in Asia 1900-1940) 전시회를 지난달 4일부터 오는 5월29일까지 열고 있다.
PAM 설립 40주년 기획전 중 하나로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20세기 초 동아시아를 방문한 4명의 서양 여류화가들이 판화, 수채화, 북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남긴 한국, 중국, 일본, 태평양 제도의 이미지 125점이 소개되고 있다.
작가들은 헬렌 하이드(Helen Hyde 1868-1919), 버타 럼(Bertha Lum 1869-1954),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1956), 릴리안 밀러(Lilian Miller 1895-1942)로, 이들은 일본에 체류하면서 한 중 일 동양 문화에 깊이 심취돼 이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아시아 문화를 접한 거의 유일한 서양권 작가들로, 네 사람 모두 화가였으나 일본에서 목판화를 접하고 목판과 에칭 판화작업에 전념했다. 작가별로 섹션을 나눈 이 전시에서는 희귀한 회화들과 드로잉, 스케치뿐 아니라 이들이 만든 여행서적,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목판 도구 등 55점의 관련 물품들도 전시된다.
입장료 7-9달러. 매주 넷째 금요일 무료. www.pacificasiamuseum.org,
(626)449-2742.
Pacific Asia Museum 46 North Los Robles Ave. Pasadena, CA 91101
릴리안 밀러의 목판화 ‘고풍스러운 한국’(The Quaintness of Korea 1920).
엘리자베스 키스의 구아슈 화 ‘예복을 입은 순이’(Gentle in Ceremonial Dress 192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