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의 신예 쑨양(20)이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을 앞지르더니 자유형 200m에서도 박태환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7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전날 우한에서 열린 중국 춘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9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장린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중국 최고 기록(1분45초83)을 0.84초나 줄인 것이며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새로 쓴 아시아 기록(1분44초80)에는 불과 0.19초 뒤진다. 전신 수영복 착용 을 금지한 이후 작성된 기록 중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세계 랭킹 2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쑨양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할 때 기록(1분46초25)을 5개월 만에 1.26초나 단축해 그의 무서운 상승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쑨양은 5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는 박태환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룰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3분41초53)보다 0.05초 빠른 3분41초48에 터치패드를 찍어 박태환을 추월한 바 있다. 더구나 쑨양은 주종목이 400m와 200m가 아니라 아시아 기록을 보유한 자유형 1,500m라는 점에서 지구력에 스피드까지 붙은 것으로 보여 박태환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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