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 이사회서 하청업체에 추가지급 결정
시카고한인문화회관 1차 보수공사에 참여했던 하청업체(Sub Contractor)와 원청업체(General Contractor)가 밀린 공사대금을 놓고 갈등<본보 3월 24일자 A4면 보도>을 빚었던 사실과 관련, 문화회관에서 추가로 잔여 공사비용 3만8천달러(양측 합의액수)중 절반 정도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문화회관은 지난 5일 이사회를 갖고 공사비용 문제 및 문화회관 개관식, 미술관 개관식, 2세들을 위한 모임인 ‘Stary Night at Gallery’ 준비현황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하청업체측이 문화회관을 대상으로 걸어놓은 메케닉(Mechanic) 린(Lien)을 취소한다’는 전제하에 총 공사비용 중 하청업체와 원청업체측과의 합의금 3만8천달러의 절반 정도를 부담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은 “문화회관은 법적으로 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하지만 공사를 맡으신 분들이 다 문화회관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이고 그 공사의 혜택을 우리가 받은 것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화회관과 그분들과 장기적인 유대관계를 맺는다는 차원에서 추가 금액을 지불키로 했다. 정확한 액수는 이사진들과 좀더 논의한 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청업체측이 부담해야 하는 나머지 금액은 원청업체가 다른 공사들을 하청업체들에게 알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하청업자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11일 열리는 개관식에선 한국전통무용공연, 태권도 시범, 한국 음식 축제, 미술 전시회, 기금조성 디너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개관식을 위해 문화회관 관계자들을 비롯 여성회, 춤사랑, 한국무용단, 한인미술협회, 한국정원클럽 발족준비위원회 노재욱 위원장 등 다수의 개인 및 단체들이 참여한다. 미술관 개관식은 오는 16일 열리며 미술협회는 이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진으로 합류한 김평순 블루스타러너스클럽 회장이 소개되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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