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크로스 공동체 선교회(대표 나운주 목사)’가 부활절인 24일 특별 거리 예배를 DC에서 갖는다.
지난 몇 년간 워싱턴 DC 북서지역 14가에 위치한 프랭클린 공원에서 홈리스들과 광야예배를 가졌던 크로스 공동체 선교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특별 부활절 예배를 열어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산 소망이 되신 예수를 전한다. 예배는 ‘Family Blessing’의 찬양으로 시작, 홈리스 사역 보고, 할렐루야 태권도선교단의 시범, 홈리스찬양팀의 찬양, 부활절 메시지, 워싱턴지구촌교회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 이후 식사가 제공되며 에그 헌팅, 장기자랑, 선물나누기 등 다채로운 순서와 함께 헤어컷, 법률 상담,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한 켠에서 진행된다. 법률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조지타운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6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열린 특별 부활절 광야예배 준비모임에서 나운주 목사는 “광야예배의 현장에는 인종과 문화의 벽, 빈부의 차이나 이질감이 존재할 수 없다”며 “홈리스들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그들의 마음을 성령께서 만져주시길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목사는 또 “여름 옷, 백팩, 슬리핑백, 스마트카드(버스나 전철용), 양말, 치약, 칫솔, 캔푸드, 여름용 점퍼 등 이들에게 선물로 줄 물품들이 절실하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크로스 공동체는 보다 효율적인 광야 사역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장은 초기부터 광야 사역을 후원해온 워싱턴제일교회의 정재호 목사가 맡았다. 현재 광야에배는 워싱턴제일교회,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 워싱턴지구촌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목요 기도회, 토요일 다민족찬양집회 등이 매주 열린다.
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8월 제2회 광야수련회, 12월 광양 사역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
나 목사는 “앞으로 쉘터와 직업학교, 농장을 설립해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 꿈”이라며 “먼저 거듭난 홈리스들이 다른 홈리스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로스공동체선교회는 데스크 탑 컴퓨터와 랩탑 컴퓨터를 기부할 사람과 상담, 미용, 이발, 성경공부 인도, 소셜 워크 등으로 일할 봉사자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864-0294
unchuna@gmail.com
주소 12113 Vale Rd.,
Oakton, VA 2212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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