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복음 전선에서 수고하시는 한인 선교사들을 위해 바자를 엽니다.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합니다.”
이번 주말 애난데일에서 열리는 선교기금 모금 바자를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임원들이 잠시 짬을 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무리 푸짐한 잔치를 열어놔도 손님들이 없으면 실망스럽기 마련. 김정숙 회장은 “매년 3만8,000달러 정도의 선교 기금이 모아졌는데 그중 바자를 통한 수입은 1만달러 정도였다" 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결과도 좋을 수 있도록 한인들이 당일 많이 찾아주길 당부했다.
김 회장이 임기를 맡은 후 네 번째로 열리는 바자는 고추장, 된장, 김치, 미숫가루, 김밥, 부침개, 어묵 등 다양하고 푸짐한 먹을거리가 자랑. 가정용품, 의류와 같이 살림살이 전문가인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도 다수 진열된다. 그중에서도 고추장, 된장과 같은 식품류는 여선교회연합회 임원들이 정성과 갖은 솜씨를 발휘해 직접 만든 것들이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야외에서 먹는 바비큐, 잔치 국수 등 간단한 음식과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어 간단한 주말 나들이 기회도 갖는 셈. 단 20달러만 지불하면 소변, 당뇨, 혈압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진 코너도 한 켠에 마련된다.
김 회장은 “물건을 모으고 음식을 만드는 일도 쉬운 건 아니지만 바자를 열기 일 년 전부터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 한다”며 “충성과 헌신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을 알기에 수고해 주는 임원과 후원자들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당일 현장에서 물건을 기부 받아 바로 판매할 예정이서 집에서 쓰지 않지만 남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가져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섄틸리 롯데는 이번에 현미 40포대를 후원했다.
바자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매년 호주에서 항공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군 선교사와 케냐의 이승로 선교사, 그리고 워싱턴 지역 선교 봉사 단체 후원에 사용된다,
애난데일 소방서 건너편 뷰티살롱 주차장에서 열리는 여선교회연합회 바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문의 (703)975-6690
김정숙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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