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트 아레나에서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습하고 있다. <연합>
“컨디션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LA시간 29일 새벽 숏프로그램
2011 모스크바 세계수권대회를 통해 1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1)가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27일 이번 대회가 열리는 모스크바 메가스포트 아레나에서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의 두 번째 훈련을 마친 뒤 “모스크바에 일찍 도착해서인지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며 “오래 머물렀던 것처럼 느껴진다”고 편안한 심경을 전했다.
LA시간으로 29일 새벽 2시30분에 시작되는 여자 싱글 숏프로그램에서 발레곡 ‘지젤’을 연기한 뒤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인 김연아는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실전에서도 훈련 때만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에서나 여기에서나 훈련을 잘 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심리적인 변화만 겪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숏프로그램 연기 순서에 대해서는 “조는 관계가 없고 순서가 중요하다”며 “1번도 괜찮은데 여하튼 앞부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 입을 의상의 색깔로는 “숏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어두운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긴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나서는 실전임에도 김연아는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25일과 26일 공식 훈련에서 숏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처음 공개한 김연아는 연습임에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프리스케이팅 훈련에서 한 차례 플립 점프를 불완전하게 처리한 것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