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회 주관 여성암 교육ㆍ검사 프로그램 큰 효과
▶ 2009년 실시이후 10여명 혜택
4월30일 종료된 제9회 복지회 인스파이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복지회>
한인사회복지회 지역사회보건부가 실시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프로그램(유방암 및 자궁암 관련 교육 및 무료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도 미처 몰랐던 병을 발견하게 돼 치료를 받고 완치한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회가 2009년부터 매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프로그램은 매 기수별로 10명 내외의 참가자들이 유방암과 자궁암에 대한 기초지식 세미나와 더불어 검진의 중요성과 발병 후 대응책 등 구체적인 내용을 교육받고 있다. 또한 교육과 함께 병행되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할 수도 있는데, 이 검사에서 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A씨는 인스파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아 완치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A씨는 “복지회의 무료 유방암 검진을 받고 유방암 1기인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을 받은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제는 복지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주변의 참여를 유도하는 알림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인스파이어에 참석했던 딸의 권유로 무료검진을 받고 유방암을 발견한 케이스. 너무 오랫동안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던 어머니를 걱정한 딸의 권유로 검진을 받은 C씨는 유방암 2기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거쳐 현재 회복중이다. C씨는 “바쁜 생활중에 건강검진을 받을 생각을 못했는데 딸 덕분에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완치 후에는 직접 인스파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해 관련 지식을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복지회 곽지현 디렉터는 “인스파이어 프로그램은 여성 건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 수료자들이 주변의 여성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해 큰 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등 그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고 전하면서 “그동안 10여명의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이나 자궁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아웃리치를 강화해 종교기관이나 여성관련 단체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시행을 원하는 단체는 복지회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문의: 773-583-5501)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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