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AWE이사장, 러닝메이트 이상돈ㆍ고경남씨
AWE 김종갑 이사장이 이창융 선관위원장(좌)에게 추천인 명단을 전달하고 있다. 김 이사장 우측은 이상돈, 좌측은 고경남 러닝메이트.
오는 6월 4일로 예정된 제30대 시카고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공언한 AWE복지재단 김종갑 이사장이 9일, 처음으로 입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종갑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부회장 러닝메이트인 이상돈 전 ROTC 문무회장, 고경남 회계사와 함께 문화회관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방문, 입후보 구비서류를 제출한 후 접수증을 받았다. 선관위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입후보 신청서, 회장 후보 이력서 및 사진, 부회장 후보 이력서 및 사진, 추천인 500명 명단, 선거 사무장 혹은 대리인 위임장, 후보자 일리노이 거주 증명서ㆍ신원조회 의뢰서, 서약서, 등록금 5만달러, 한인회비 3회 연속 납부 영수증(회장 후보) 및 당해연도 영수증(부회장 후보) 등이다.
김종갑 이사장은 등록금 5만달러로 에덴뱅크가 발행한 캐시어스 체크(cashier’s check)를 제출했으며, 3회 역산 영수증은 4년치를 제출했다. 추천인 명단에는 기준인 500명을 초과한 520명이 포함돼 있다. 선관위는 후보자 서류의 진위여부를 파악한 후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통상 2~3일내에 후보자 등록증을 교부한다. 하자가 있을 경우에는 후보자측에 통보하며 후보자는 등록마감일(이번 선거는 5월11일)로부터 7일 이내 미흡한 점을 보완해 다시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등록증을 받은 후부터 김 이사장은 정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기호 선정 추첨에 먼저 응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 만약 또 다른 후보자가 없어 김 이사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 선관위는 등록마감일로부터 2일안에 무투표 당선증을 교부하게 된다.
이창융 선관위원장은 “500명 서명인 명단에 포함된 한인들이 정말로 서명을 했는지, 3회 역산 한인회비 영수증이 한인회로부터 발급된 것이 맞는지 그 진위 여부를 분명히 확인할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김종갑 이사장에게 후보자 등록증을 발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이사장은 이상돈ㆍ고경남씨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게 된 배경과 관련, “두분 모두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한인회와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돈 전 ROTC 회장은 “30년 지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한인사회 화합, 1.5~2세들의 권익 신장이라는 김종갑 이사장의 비전이 실현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부회장 출마 제의를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경남 회계사는 “어떤 분들은 본인의 의사보단 주변의 권유에 의해 한인회장에 출마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종갑 이사장은 본인 스스로가 한인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분의 열정과 비전을 존중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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