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올림픽 마라톤 챔피언인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가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새뮤얼 완지루(24)가 15일 밤 케냐의 자기 집 발코니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2시간 6분 32초 기록으로 종전의 올림픽 기록을 3분 가까이 단축하며 최연소 마라톤 금메달의 영예를 차지했고 이후 런던마라톤과 시카고마라톤(2회)에서도 잇달아 우승한 완지루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다. 지난해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무릎부상과 복통에도 불구, 박빙의 레이스에서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를 19초차로 우승했던 완지루는 지난 12월 사생활에서 어두운 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부인과 가정부를 AK-47 소총으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완지루는 올해 3월 기소취하를 받았으나 계속된 부상으로 런던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케냐 경찰 대변인은 완지루가 가정불화 문제로 투신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의 부인이 16일 밤 늦게 집에 도착, 그가 다른 여성과 침대에 있는 것을 보고 방문을 잠그고 뛰어나가자 격분한 완지루가 발코니를 통해 뛰어내렸으나 심하게 다쳤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고 한다.
하지만 완지루의 에이전트의 페데리코 로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살이 아니라고 100% 확신하다.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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