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만의 100m 출격서 9초91로 1위
우사인 볼트가 9개월만의 100m 출격에서 1위로 골인한 뒤 여유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메이카 동료 파월 0.02초차로 따돌려
지상 최고의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해 처음으로 나선 100m에서 9초91을 찍고 우승했다.
볼트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펼쳐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골든 갈라대회 100m 결승에서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앞서가던 경쟁자를 추월하고 9초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58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볼트의 자메이카 동료인 아사파 파월(29)이 100분의 2초 뒤진 9초93으로 2위를 차지했고, 백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9초대에 진입한 크리스토프 르매트르(21·프랑스)가 10초00으로 3위에 올랐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지난해 8월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뒤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볼트는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가 0.174초로 파월(0.133초)과 르매트르(0.129초)에 뒤진 채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가속을 붙인 뒤 결승선을 20m 남겨두고 파월을 따라잡고 오랜만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결과에 만족한다. 스타트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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