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우리 몸에 변화가 생겼다고 위험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다. 만성 통증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체크해 본다.
적당한 운동이 회복에 도움
날씨도 관절염 등 통증에 영향
진통제 중독되는 경우는 드물어
#날씨는 과연 통증에도 영향을 줄까?
사실이다. 춥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결코 기분 탓만은 아니다. 추운 날씨 또는 비가 오는 날씨에는 관절통이 더 심해진다. 날씨와 관절의 통증에 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특히 관절염 환자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 때문에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이 자극받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관절염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돼 부상을 입을 위험도 올라갈 수 있다.
#허리 통증에 가장 좋은 것은 무조건 쉬는 것이다?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의사들도 적절하게 쉬는 것 역시 통증해소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지만 자꾸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적당한 강도로 해야 통증 회복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만 있는다면 오히려 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몸의 컨디션을 망가뜨리게 된다.
#체중을 줄이면 만성통증 회복에 도움될까?
그렇다. 허리통증 혹은 무릎이나 관절통에 시달리는 경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10파운드 정도 체중을 줄이면 훨씬 더 통증 회복에 좋다. 근육 저하에 의한 허리통증의 경우 체중 감량은 통증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의학적 원인이 없으면 통증은 정신적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통증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는 없다. 또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치료를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가벼운 통증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다. 가벼운 통증이라도 오래 지속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오버-더-카운터용 진통제를 먹고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면 의사를 찾도록 한다.
#통증해소를 위해 진통제를 계속 먹게 되면 중독된다?
오해다. 통증 조절을 위해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쓴다고 해서 중독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우리 몸은 진통제 중독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을 만들기 때문에 진통제 사용으로 중독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다가 몸에 이상 증세가 있거나 부작용 여부, 약의 작용 등에 대해서는 의사와 함께 꼭 상담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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