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크리스천 성악가들의 모임 ‘CCS(Christian Classical Singers·회장 신윤수)’가 워싱턴 클래식 문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독특한 개성과 높은 수준을 갖춰 솔로 공연만으로도 관객 동원이 충분한 10명의 멤버들이 한자리에 함께 하는 무대… 오는 26일(일) 저녁 6시 조지메이슨대 해리스 극장에서 개최되는 ‘My Favorite Songs’ 정기공연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 않다.
본보와 워싱턴음악인협회,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이 특별 후원에 나선 이번 콘서트에는 워싱턴에서 오래 활동해 잘 알려진 최인달 교수(바리톤), 소프라노 정세영, 평양예술단의 마영애 씨 등도 게스트 출연할 예정이어서 음악팬들의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침 공연일이 61주년을 맞은 6.25 다음날이기도 해 한인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자는 목적도 담았다.
CCS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서형일 씨는 “유명한 성악가들이 모여 있는 CCS에서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며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이 목소리를 모아 앙상블을 낸다는 게 기적에 가까운데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테너 남성원 씨는 “CCS는 관객들에 의해, 관객들을 위해 존재한다”며 “최고의 연주에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출연 성악가는 테너 곽지웅·신윤수·남성원·최경신, 바리톤 신현오·김동근·이강호·문재성·이재준, 베이스 바리톤 구은서 등 10명. 멋진 남성들이 창문 너머에서 부르는 세레나데처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CCS 콘서트에서는 존 리빗의 페스티벌 미사 중 세 곡과 한국가곡, 흑인영가, 뮤지컬 ‘Hit Song’ 등이 연주된다.
입장료는 20달러. 티켓은 본보와 코리아 모니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03)941-8002 한국일보
(703)750-9111 코리아 모니터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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