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3곳의 운명은 이렇게 가려진다.
6일(현지시간) 오전 스케줄은 후보도시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된다. 뮌헨이 오전 8시45분에 첫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 주어진 시간 70분 동안 뮌헨은 겨울 스포츠의 오랜 전통으로 형성된 튼실한 저변과 그동안 무수한 동계 스타들을 배출했고 그에 걸맞은 경기장과 동계 체육을 잘 알고 즐길 수 있는 팬층에 대해 설명한다.
30분의 휴식시간에 이어 두 번째 발표주자인 안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진다. 프랑스 알프스 지방인 안시는 동계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과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소개한다.
30분 휴식시간 뒤에 평창이 마지막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한다.
3개 후보도시의 모든 발표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2시45분. 이어 IOC 평가위원회의 실사 결과가 30분에 걸쳐 IOC 위원들에게 보고된다.
투표는 오후 3시35분(LA시간 6일 오전 6시35분)부터 15분간 실시된다.
투표 후 1시간 동안 휴식시간이 마련되는데 이 때가 후보도시 관계자들에게는 가장 긴 시간이 된다.
대망의 결과 발표는 오후 5시에 이뤄진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직접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의 최종승자를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한 후보도시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자동으로 개최지로 결정된다.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소 득표 도시를 제외한 상위 2개 도시가 2차 투표에 들어간다. 2차 투표에서 동수가 나올 경우는 로게 위원장이 최종 선택권을 갖는다.
이번에 투표에 참여하는 IOC 위원은 총 103명이다. 현재 IOC 위원은 110명이지만 관례상 로게 위원장이 투표에서 빠지고, 3개 후보도시가 속한 IOC 위원(6명)도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다.
여기에 투표 불참을 선언한 데니스 오스발트(스위스) 위원을 비롯해 최근 지병에 시달리고 있는 3~4명의 IOC 위원들도 이번 투표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면서 평창의 운명은 97~98명 위원들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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