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계선수권
▶ 한국 여자양궁 26년만에‘노 골드’수모
남자는 전원 4강
이탈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자부는 전원이 개인전 4강에 올랐으나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여자부는 전원이 개인전에서 탈락하고 단체전마저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져 26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8강전에서 정다소미는 크리스티네 에세부아(그루지아), 한경희는 펭유팅(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기보배는 32강전에서 역전패해 탈락했다. 단체전에서도 3-4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여자양궁은 결국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가 확정됐다. 한국 여자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85년 서울 대회 이후 26년 만이고 입상자조차 내지 못한 것은 1981년 이탈리아 푼타알라 대회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임동현이 캐나다의 제이슨 라이온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리는 등 출전선수 3명이 전원 4강에 올라 여자팀의 실패로 아픈 마음을 다소 위로했다. 임동현과 오진혁은 9일 준결승전에서 맞붙고, 김우진은 최근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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