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교정기를 사용하는 인비절라인(사진 앞쪽 컬러)이 있기는 하지만 환자에 따라 선택폭이 좁고 완성도 역시 환자에 따라 다르다.
철사 등 사용 메탈 브라켓 대신
투명한 ‘인비저블 브레이스’이용도
리테이너는 치료 후에도 계속 껴야
대개 교정 1년 후 밤에만 착용
■ 성인 치아교정
#기간이 빠르다고 능사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초고속 스피드 교정으로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된 경우도 있다.
문 전문의는 “단순히 교정을 하는 것이 아니고 턱을 잘라서 수술해 턱뼈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교합을 맞추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단기간으로 걸리지만 뼈세포에 상처가 남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등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유명 배우가 급속교정으로 치아를 교정한 후 너무나 달라진 얼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교정 때 꼭 치아를 뽑아야 할까
치아를 뽑는 확률이 높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아를 뽑지 않고도 하는 미니 스크루 교정시술을 이용하는 교정도 가능해졌다.
문 전문의는 “입 돌출도에 따라 발치를 고려하게 되지만 돌출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치아를 뽑지 않고도 어금니 사이 잇몸에 미니 나사처럼 생긴 타이태늄을 박아 치아 전체를 당기는 방법이 있다”며 “이때 하는 임플란트는 순수하게 교정목적을 위해 뼈 속에 넣었다가 교정이 끝난 후 다시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미니 나사는 뼈세포와 밀착돼 치아를 뒤로 어느 정도 당기는 효과를 낸다. 미니 스크루 교정시술법은 5~6년 전만 해도 없었던 시술이다. 돌출도가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는 시도해 볼 수 있다.
#리테이너를 교정 후에도 계속 껴야 한다는데
리테이너(retainers)는 말 그대로 보전만 하는 치아 고정장치다. 한인 중에는 리테이너로 교정을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리테이너 자체는 치아를 이동시키는 도구가 아닌 교정치료가 끝나고 나서 치아상태를 그대로 잡아주는 장치다. 사실 리테이너는 평생 껴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 보편적으로 교정이 끝난 후 1년 간은 밤낮으로 착용하며, 1년 후에는 잠을 잘 때 착용한다. 이후에는 환자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꼈다 뺐다 하는 리테이너의 불편함을 보완해 치아 안쪽에 고정하는 리테이너도 있지만 장단점이 있다.
#티 나지 않는 인비저블 브레이스는 어떨까
보편적인 교정기는 철사와 금속 받침대를 이용한 메탈 브라켓(metal bracket)을 쓰는데, 최근에는 인비저블 브레이스가 나왔다.
메탈이 아닌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브라켓을 이용하는데, 강도가 메탈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좀 더 두껍게 만든다. 철사는 그대로이며 치아교정 모습이 조금 덜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용은 메탈 브라켓보다 좀 더 비싸다.
투명교정으로 잘 알려진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투명한 플래스틱 틀을 꼈다 뺐다 하는 장치로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문 전문의는 “모든 교정 케이스에 다 해당되지는 않는다. 주로 리테이너를 잘 착용하지 않았거나 교정 후 다시 2차 교정이 필요한 경우 브레이스 대신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환자에 따라 간단한 케이스는 인비절라인 사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문 전문의는 “성인의 경우 인비절라인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는데 직업상 도저히 메탈 브라켓을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조금 나아지는 정도만 고려해 인비절라인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비절라인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지 못하며 비용도 기존 교정치료보다 2배 정도 더 높은 편이다.
설측 교정은 70년대 유행했던 교정방법으로 최근 미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교정법이다. 치아 안쪽에 메탈 브라켓을 설치하며 교정하는데, 혀도 불편하고 치아를 움직이기도 힘들며 비용도 3배 이상 높고 교정 결과도 좋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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