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전망치 상회 흑자 행진
▶ 올 2분기 실적 발표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올해 2분기에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800만달러 순익을 내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21일 나스닥 시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2분기에 800만1,000달러(주당 5센트)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2,926만달러(주당 57센트) 손실과 대조를 보였다. 이는 월가가 예상했던 평균 예상치였던 주당 2센트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또 한미는 올해 2분기에도 순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의 530만달러(주당 4센트)와 올해 1분기의 1,040만달러(주당 7센트)에 이어 3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하면서 올 한해 전체로도 4년만에 순익을 기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미의 이번 2분기 순익은 부실대출 사정이 안정되고 부실대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 비용이 발행하지 않은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미는 또 그동안의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통해 총 부실자산(NPA) 규모도 전년 동기의 2억6,620만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1억5,980만달러로 40%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자산 대비 부실자산 규모도 지난해 2분기의 9.13%에서 올해 2분기에는 5.90%로 1년만에 3.23%포인트가 감소했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3.65%로 전년 동기의 3.56%에 비해 0.9%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은행은 지난 3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하면서 감독국이 명령한 자본금 대비 자산비율(TCETA) 9.5%를 2분기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은행은 최근 무산된 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인수계약 및 증자계획으로 인한 경비 220만달러를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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